뉴질랜드

뉴질랜드 이민 12년차 - 해외 생활 잘하는 방법은

로빈과휴 2016. 8. 21. 06:57

뉴질랜드 북섬의 *한국 사람들이 적고 아름답고 한적한 도시 타우랑가로 4살, 5살짜리 아이들 데리고 이민 와서 벌써 12년 넘게 살고 있네요. 

많은 분들이   "해외 생활 잘하는 법은?" 이라는 질문을 주시는데요.  제가 이 나라에 이민 화서 살면서 느낀 몇마디가  혹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후다닥 * 원래 제가 상담하고. 자주 말씀드리는 것들 위주로* 정리 해보겠습니다. 

타우랑가는 2005년 제가 이민 올 때만 해도 한국 교민들이 아주 적은 6대 도시였어요. 
현재는 인구 성장도 가장 빠르고, 지역 경제 성장도 타우랑가항의 발전과 키위, 아보카도 과수원 활기, 목장과 농장 등 전통적인 1차 산업 뿐만 아니라 해양연구,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연구 센터, 기업 들이 몰리면서  현재는 뉴질랜드에서도 가장 일자리가 많은 지역입니다.  경제 성장과 인구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유  관광과 교육 도시로 발전하면서 전국 5대 도시 규모에 맞게 출퇴근시 교통 혼잡까지 생기게 되었네요. 

지난 12년간 산천은 그리  바뀌지 않았지만 요즘엔  뉴질랜드 타우랑가유학원을 통해서 자녀들 동반한 영어 조기유학을 위해, 어학연수를 위해, 유학후 이민 과정을 통해 뉴질랜드 영주권에 도전하시려고  오시는  여러 유학 가족들이 늘고 있습니다. 

또한 오클랜드 이외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타우랑가 등 오클랜드 이외 타 지역에서 유학하거나, 취업을 하면 뉴질랜드 영주권 신청시에 보너스 30점까지 주어지지.. 요즘엔 한국을 떠나 뉴질랜드에서 새로운 삶, 가족들과 저녁이 있는 생활, 여유와 한가로운 전원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가족들 문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타우랑가, 마운트 망가누이에서 살고 있고, 여기서 아이들 잘 키우고 있구나 나름 행운이 있었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해외 생활,  여기 뉴질랜드에서 이민 와서 살면서 느낀  이 나라에 잘 적응하고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은?


1. 뉴질랜드는 영어권 선진국가입니다. 
최우선...  모든 방법을 동원애서  영어 배우기에  꾸준하게 노력해야됩니다. 
이민자들을 위한 무료 영어 교실, 이웃들과 사교 모임, 커뮤니티 활동에 일원으로 참가하기, 현지 교회나 성당에 나가서 *특히 시간이 많이 남는 노인들과 친해지기 등등. 
제가 이민 첫해에 신나게 골프장에 1년을 놀았는데요. 그 때 만약 영어 어학원에 6개월만이라도 영어 공부에 투자했었다면 지금 12년차에 제가 활동하는 영역은 완전히 달라져서 시의원에 출마할 정도? ㅎㅎ

영어를 공짜로 배우는 한가지 방법.
 타우랑가 지도를 들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시내에 나가서 두리번 두리번하기. 
지난가는 타우랑가 시민들이 서로 도와주겠다고, 심지어 가는 곳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나섭니다.  예전 이야기인듯하지만... 온갖  방법을 써서라도 영어 배우기에 투자를 아까지 말아야됩니다. 

영어를 흥미롭게 배우는 법 중에는 혹자는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에 관한 책을 많이 보라고 하더군요. 


제 경우 "여행"을 좋아해서 온갖 뉴질랜드 여행 잡지, 책, 신문기사, 인터넷 자료 등을 무지하게 뒤졌습니다.  나중에 언젠가 가봐야지 하면서요.. 그러다보면 재미도 있고, 영어도 조금 더 쉽게 다가옵니다. 

2.  뉴질랜드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보세요. 
현지 신문과 잡지. 인터넷 등을 꾸준하게 보면서  이 나라 사람들과 만나서 나눌 대화 주제도 넓혀나가야 됩니다.  구어체 표현(slang)이나 기본적인 마오리 말을 아는 사람,  그러면서 이 나라 문화를 조금씩이라도 알아나가면서 이나라 사람들, 이 나라의 오랜 전통과 문화에 대한 존중이 필요합니다.... 
(가령 한국에서 우리나라 충청도 사투리를 조금이라도 하는 외국인한테 훨씬 친근감을 느끼게 될기도 하니까요.) 

3. 초긍정 에너지, 마인트셋이 필요합니다. 
외국에서는 모두가 낯설고, 새롭고, 자칫 실수하거나 가끔 바보 같이 느껴질 때 많이 닥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애정과 실수에 대한 관대함, 
도전과 용기에 전혀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자기가 하는 일에서는 절대 부끄러우면 안되겠지만요)  뉴질랜드 사람들은 실수에 관대합니다.  외국인에 대한 이해, 친절, 포용력이 큽니다. 
스스로 무너져내리거나 비관할 이유는 없습니다. 

한 분은 뉴질랜드 어느 음식은 먹더라고  "진짜 맛있다. 새롭다" 감탄을 아끼지 않습니다. 
농담삼아 "뉴질랜드 어떤 음식 중에 맛없는 것이 있느냐? " 물어보면 있기는 있답니다. 

스스로 돕는 자는 성공합니다 . 게다가  외국에서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뉴질랜드 사람들.. 유머를 즐기면서 나와 남의 행복, 같이 나누는 기쁨과 웃음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4. 항상 웃는 표정이면 좋겠습니다  
특히 우리 청소년기의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막 이민 온 성인들도 "표정이 없습니다". 
표정 없는 한국인들을 보면 "너무 진지하거나, 심각하거나,,. 또는 불행하다"고 뉴질랜드인들이 생각하게 됩니다.  

심지어 학교에 등교하는 우리 청소년들 중에는  학교 유학생 담당 선생님이 먼저 불러서 
"10번은 환하게 웃기"부터 연습시킨 뒤에 자기 교실로 들어가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뉴질랜드 이민 생활이 녹녹치 않고, 일의 무게가 자꾸 무거워지더라고  웃어보려고 노력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진짜로 투명하고 빛나는 햇살이라도 제대로 즐겼구나 언젠가 위안하거나 
또는  뉴질랜드 1밀리언달러 로또 당첨이라는 선물이라도 떨어지지 않을까 싶어서요. 

5. 세 가지 마술을 배워보세요. 

아무리 고급 영어를 쓴다고 해도 아래 3가지 magic words 는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당신의 품위와 인격을 높여주는 마술을 부려줄 것입니다.  
Please, 

Thank you, 

Sorry.
 

 ( * 타우랑가 시장님 타우랑가유학원을 방문해 2015년 뉴질랜드 조기유학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격려해 주실 때)



6. 뉴질랜드에 인종차별 있는지 걱정하시는 분? 
제가 사는 타우랑가에서는 크게 걱정하실 일은 아닙니다만... 만약 그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면 
혹시 내 자신의 자격지심인지, 아니면 멸시와 조롱을 담은 진짜 나쁜 말이었는지 조금더 분명하게 구분해보시길 바랍니다. 영어 때문에 내 스스로가 느끼는 열등감도 한구석에 있지 않을까 판단해보세요.
타우랑가에는 전세계에서 모인 다양한 민족들이 어울려 (최소 26개국 출신 사람들이 모여서 다문화협회도 있고, 다문화축제도 타우랑가의 최대 규모 축제중 하나로 열립니다) 
내가 마음을 열어 상대방에게 공손하게 존중하고 그 문화 속으로 들어갈 의지가 있다면 그런 경우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고: 나쁜 젊은 녀석들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타우랑가에는 그런 젊은이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어요. 

7. 원리 원칙대로 살기  
변칙은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새치기 등 공공질서을 해치는 것은 뉴질랜드 깐깐한 노인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습니다.
한 노인이 "이런 줄서기 문화는 영국에서 시작된거야" 아주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더군요.
서구 선진 문화를 굳건하게 지키는 것은 이런 원리원칙에 대한 자긍심이 아닐까 싶어요. 
영국 여왕이 윌리엄 왕자한테 한소리  할 때 하는 것 처럼요. 
'융통성'이라고 곱게 포장하는 우리 한국 사람들 말 속에는 "안되는 것도 되게 만들어야 능력이 있는 사람이고, 그러다 보니 당연한 것도 어찌하다보면 내 순서가 순간 사라지기도  합니다. 
모두가  평등하게,  원리원칙대로 살자는 공공의 질서야말로 모든 시민이 함께 승리하는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8. 삶의 속도를 조금씩 더 늦춰보세요. 
"빨리빨리"는 이제 잊어버리세요. 
뉴질랜드 사람들의 여유와 한가로움. 심심함도 가끔은 즐길 마음의 준비를 해보세요. 
병원이든, 공공기관에서 일처리 속도 진짜 느리고 답답하고 깝깝해질 때 많습니다. 
내가 좀 늦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지 않을테니까요. 
그렇게 조금씩 여유있게 살 수 있다면 우리 하루 일상이 한결 쉬워질 것입니다.

9. 사람의 말이 곧 법입니다. 
상대방의 선의를 신뢰하고,  그 사람의 말을 믿으셔도 됩니다. 
한국분들이 가끔 " 그 사람 어떻게 믿어요?" 그럽니다. 
물론 전부 다 100% 그렇지는 않지만요. 어릴 때 부터 정직을 배우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뉴질랜드 사람들의 가정 교육은 오래전부터 그랬던 것 같습니다.
증명 서류보다는 주위 사람들의 추천이 가장 우선시되는, 그래서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들리는 평판이 나 신회가 가장  중요한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10. 돈 자랑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뉴질랜드 사람들의 전통적인 의식 속에는 "겸양"이라는 것이 있더군요. 
절대 돈 자랑하지 않습니다. 우월과 열등 의식이 참 없는 문화구나 싶어요.  
나는 나고, 당신은 당신이고, 
서로 사는 방식이 다르고 서로의  기호와 개성이 다르다고 인정하고 존중해줍니다.  
절대로 사회적 지위, 직업이나  유전무전 따지지 않고, 사람의 인격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타인과 비교하거나  경쟁 의식도  없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평등하고 존중 받으면서 살고 있습니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아시안들(특히 중국사람들)의 돈 자랑 때문에  뉴질랜드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를 제가 대신 짋어져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남들과 비슷하게 공손하게, 겸손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사람으로 뉴질랜드에서 살다보니까요.  상대방의 문화를 존중해주고,  자신들이 한국말을 못하는 것부터 먼저 양해해 달라는 선생님들과 이웃들의 배려와 관심. 이 나라는 성숙한 시민 사회입니다. )


마지막으로.. 목소리 좀 낮춰 말하면 좋겠습니다. 
큰 소리로, 특히 한국말로 큰 소리 지르면  진짜 무슨 비상상황인지 알고 주위 뉴질랜드 사람들은 경찰이나 앱뷸런스 부를 준비를 할지도 모릅니다.  
아이들 곁으로  다가가서 나즈막한 목소리로 할 이야기 조목조목 다 하세요. 
"철수야.. 밥 먹어"  소리질렀는데  이웃집에서는 "아이가 다쳤어요, 헬프 미~"로 들릴지 모르거든요. 
그렇다고 흥겹고 유쾌한 장소에서, 오픈 공간에서 낮은 목소리로 할 필요는 없겠지요. 
콘서트장에서 , 야외 축제에 참가해서 마음 내키는대로 춤추고, 노래하고, 
큰 소리로 유쾌하게 웃으면서 제대로 스트레스 해소, 행복을 만끽하셔도 되거든요. 


"뉴질랜드 타우랑가 조기유학, 유학 , 어학연수 및 

유학후 이민 설명회 "

2016년 9월 3일(토)~9월 4일(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홀(북.203호.10시-5시)
2016년 9월 5일 (월) 부산 해운대 벡스코 본관102호 (오후2시-저녁9시)

* 위 학교 참가 설명회에는 예약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바로 행사장으롱 오시면 됩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유학원 양현택 대표는 이 행사 전후에 약 2주일간 서울과 부산에 머물면서  각 가족별로 만나서 맞춤 개별 상담도 해드립니다.   

  -->  예약 필수 (상담신청서 작성해서 저한테 보내주시면 됩니다) 
               httyang@hanmail.net   ,카톡 아이디 nztga 

  --> 사전 상담 기간: 8월29일(월), 30일(화), 31일(수) , 9월1일(목)  
        상담장소:  서울 강남에서 각 가족별 상담 

  --> 9월5일 부산 행사 이후에도 각 가족별 추가 상담도 가능합니다. 

  --> 한국 방문중 휴대폰 번호  010 3204 7147